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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체류 일본 남성, 일본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
접촉자 71명 긴급 검사 실시
2020년 08월 06일 16시 00분 입력

대만 중앙전염병지휘본부(CECC)는 어제(5일) 발표를 통해 일본 국적의 한 남성이 대만에 체류 후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천스중(陳時中) 보건부 장관은 일본 국적 남성은 30대이며, 6월 15일 대만에 입국해 14일간 자가격리 후, 대만 북부 모 회사에서 일한 뒤 8월 1일 일본으로 귀국했다고 전했다. 천 장관은 이 확진자는 8월 1일 대만에서 출발해 일본 나리타행 비행기에 탑승 후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세계보건기구의 국제보건규약(IHR)에 따라 지정된 일본 공식 연락담당관(National Focal Point)을 통해 통지를 받아 대만에서 일본으로 귀국한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떤 증상도 없었다고 알려졌다.

 

 

▲이미지출처: 교토통신

 

 

천 장관은 이 남성이 일본 입국 과정에서 공항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지받은 후, 즉시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 분류 및 관련 동선 방역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관기관은 이미 80명의 접촉자 명단을 확보해 그 중 71명의 긴급 검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해당 남성의 대만 체류 기간 내 주 활동지는 대만 북부 업무 지역 위주이고, 활동 범위에 속하는 업무지역, 호텔 및 호텔 직원, 비행기 탑승 전 접촉 고객 및 비행기 탑승자 등을 유관기관이 파악해 총 80명의 접촉자 중 36명은 격리조치 됐다고 전했다.

 

총 80명의 접촉자 중 8명은 이미 대만을 출국한 상태이고, 7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핵산 검사는 39명 음성, 32명 결과 대기 중이며, 혈청 항체 검사는 33명 음성, 38명 결과 대기 중이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측은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기타 활동 경로나 접촉 의심자를 분류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