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기상국(CWB)가 오늘(17일) 오전 11시 30분(대만 현지시간) 열대성 태풍 다나스 상륙 경보를 발령했다.
중앙기상국은 오전 8시 현재 열대성 태풍의 반경은 150km로 대만 최남단 어롼비(鵝鑾鼻)에서 남동쪽으로 470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시속 16km(kph)의 속도로 북북서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기상국(CWB)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현재 어롼비(鵝鑾鼻)의 남동쪽 해안을 향해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폭풍의 원은 빠쓰(巴士)해협에 가까우며, 곧 타이동(臺東), 헝춘(恆春) 반도, 핑동(屏東)까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5호 태풍 다나스는 목요일(18일)과 금요일(19일)에 대만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주말쯤에는 한국부근까지 접근할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에는 대만 북부, 동부, 남부 지역에 폭우를 포함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미아오리(苗栗)와 자이(嘉義)시는 오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기상국(CWB)은 특히 금요일에 대만 남부와 중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토요일(20일)은 필리핀 서쪽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만 남부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비는 일요일(21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23일)까지 점차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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