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만 질병관제서(疾病管制署, 한국 질병관리본부 동일)는 노로바이러스 유행기 동안에 위생관리에 유의하라고 공식 발표했다.
질병관제서는 지난 4주동안 설사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24건이 확인되었고 의심사례까지 포함하면 총 55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질병관제서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메스꺼움, 쿠도, 설사, 위경련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대만의 경우 11월~3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질병관제서 루이위에(羅一鈞) 부국장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대변-구강 경로를 통해 감염되며, 학교 등 인구밀도가 높은 기관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감염경로를 알면 질병을 에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루 부국장은 특히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만 중학생들의 손 씻기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비누로 손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만 60개 중학교 5,7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91.6% 학생들은 화장실을 사용한 뒤 손을 씻는 반면, 식사 전에 손을 씻는 학생은 24.1%, 매번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는 학생은 12.2%에 불과했다. 루 부국장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식사를 하기 전과 화장실을 사용한 후 최소 20초 동안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위생습관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음식의 경우 잘 익은 음식을 섭취하되 조리된 음식과 생식은 따로 구분해서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만약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이 가라앉은 뒤 적어도 48시간에는 집에만 머물러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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