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발이 묶였던 214명의 대만인을 태운 전세기가 어제(30일) 오후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귀환했다.
정부에서 계약한 중화항공(CAL) 여객기는 저녁 8시 2분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을 출발해 저녁 9시 38분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승객들은 건강 검진을 받았으며,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질환(코로나19)의 증상을 보이는 승객들은 즉시 병원으로 보내져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다.
증상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14일 동안 의무적으로 격리할 수 있도록 지정된 검역시설로 이송된다.
대만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CECC)에 따르면, 모든 귀환자들은 48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후베이에 갇혀 있는 대만인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공식적 양자 연계가 없는 상태에서 대만해협을 관리하는 반관반민 기관인 재단법인 대만 해협교류기금회(SEF)가 계약한 특별기 2편 중 두 번째였다.
지난 25일 이동제한이 해제된 후 후베이 지역을 떠날 수 있었던 153명의 대만인들은 29일 오후 특별기 편을 통해 대만으로 돌아와 대만 북부의 지정 검역소로 보내졌다.
후베이에서 귀국하는 대만인의 검역 조치는 서구 국가에서 귀국하는 대만인들보다 더 엄격하게 조치되어 다소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을 여행한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대만행 여객기를 탈 수 있고, 그 후 14일 동안 집에서 자가검역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서양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일부 승객들은 여전히 정부에서 마련한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며 지정된 검역시설에 격리되야 한다.
29일과 30일 항공편은 지난 1월 말 폐쇄된 이후 후베이성과 우한에 갇혀있던 대만인들과 가족들을 위해 정부가 세 번째로 띄운 전세기였다.
2월 3일 첫번째 전세기는 247명의 사람들을 대피시켰고, 3월 10일과 11일 두 번의 비행으로 361명의 사람들이 귀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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