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소비자 재단은 무작위로 선정한 20개의 유아 식품 중, 4개의 제품에서 허용치 이상의 카드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납과 비소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지만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재단 황이텅(黃怡騰)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온라인과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11개의 쌀로 만든 파우더와 9개의 스낵 제품을 무작위로 선택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펑 식품(義峰食品)에서 생산하는 쌀 기반 분말과 Open Seeds, 왕왕(旺旺), 그리고 산웨이(三立)의 쌀스낵 제품 등에서 카드뮴 수치가 0.05 ~ 0.3ppm으로 허용된 수치 0.04ppm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의 제품 검역 린용지엔(凌永健)책임자는 4개의 제품 모두 대만 생산 제품이라고 표기되어 있다고 전했다.
재단의 월간 잡지를 발행하는 린 책임자와 후펑핀(胡峰賓)에 따르면, 장기간에 걸쳐 과도한 수준의 카드뮴을 섭취하면 뼈가 손상되고 신장에 돌이킬 수없는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하며, 린 책임자는 이에 정부 당국이 제품에 대한 자체 검사를 수행하고 위반자에게 식품 안전 및 위생 관리법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도록 명령할 것을 촉구했다.
이펑식품과 산웨이의 대표자는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기까지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밝혔으나, 왕왕의 관계자는 기준치 이하의 카드뮴을 포함한 쌀을 사용했다고 했다. Open Seeds는 검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받지 못해 SGS 보고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소매 업체에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소비자 재단은 다른 곡물의 비소 수치는 1ppm 미만으로 법에 의해 특정되지만, 쌀과 쌀 기반 제품의 비소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도한 비소 수치가 있는지를 판단하기는 더 어려웠다고 밝혔다.
린 책임자는 호주와 영국의 쌀에 대한 비소 허용치인 1ppm 한도를 따랐다고 가정한다면, 검사를 진행한 모든 제품은 0.4ppm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검사를 통과했지만, 미국과 중국에서 곡물 기반 이유식에 허용되는 무기 비소의 양은 각각 0.1ppm과 0.2ppm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식품에서 발견되는 비소는 유기물과 무기물일 수 있는데, 무기 비소는 암을 유발할 수 있고 인간에게 독성이 있는 화합물이며, 해산물에서 발견되는 유기 비소는 독성이 적다며, 대만 보건복지부(衛生福利部)가 쌀과 쌀로 만든 이유식의 비소 한도를 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만 식품의약국(衛生福利部食品藥物管理署)의 저우페이루(周珮如) 선임은 해당 식품 제조업체가 식품 안전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 검사를 시헹할 것이라고 답했다.
저우 선임은 위반이 발견될 경우, 해당 업체는 문제를 시정하는 동안 운영 및 판매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을 수 있으며, 제한된 기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보건복지부가 2018년 50개, 2019년 30개, 올해 20개의 이유식 제품을 무작위로 검사했으나 초과 수준의 중금속은 확인되지 않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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