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표준 검험국(經濟部標準檢驗局)은 유색 마스크에 일부 질소 염료와 같이 규제된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 무작위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제부 산하 표준 검험국 라이준지에(赖俊杰) 국장은 안전 점검을 위해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반마스크 70종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지난 일요일 밝혔다. 검사는 포름 알데히드의 양이 허용치를 초과하는지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며, 검사 결과는 2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라이 국장에 따르면 현재 경제부는 일반마스크 검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 약국(衛生福利部食品藥物管理署)은 의료용 마스크 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의료용 마스크가 검사에 포함되어야 하는지는 식품의약국 관계자와 추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중앙전염병 관리센터(衛生福利部 疾病管制署)의 쭈앙런시앙(庄人祥) 대변인은 마스크에 유해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면, 소비자 보호법에 따라 마스크 제조업체에 최대 NTD 150만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검사는 대만에서 갑작스러운 유색 마스크의 증가 현상에 의한 것으로, 과거에는 이러한 마스크에 독성과 발암성이 높아 유럽에서 엄격하게 규제되는 질소 염료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대만 식품의약국 감사부 리씨위(李思钰) 국장은 질산 염료 성분은 의료용 마스크뿐만 아니라 일반 옷감과 직물에도 사용이 금지된다며, 일반마스크는 유행에 맞춰 더욱 더 화려해지고 있어 표준 검사 목록에 염료 성분을 포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국장에 따르면 독성 물질이 포함된 의료용 마스크는 즉시 폐기되며, 마스크 제조업체는 약사법에 따라 최소 NTD 3만에서 최대 NTD 2백만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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