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내무부가 이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 인구수가 2,602,418명으로 2019년보다 42,62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타이베이시의 인구는 높은 임대료, 다양한 교통수간의 발달, 타 북부 도시들의 대도시로의 확장 등으로 인해 1997년에 가장 낮은 인구 감소를 한 이래 23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해 대만 6개 직할시 중 가장 큰 인구수 감소를 했고, 타오위안시가 19.770명 감소로 그 뒤를 이었다.
감소폭은 인구가 4만2828명 감소한 1993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타이페이 인구는 1997년 이후 23년만에 가장 낮았다.
타이베이 명전대학 도시계획 및 재난관리학과 첸량추엔(陳亮全) 교수는 대만의 전체 인구수가 감소추세이기 때문에, 타이베이 인구 감소 수치는 놀랄 일은 아니라며 타이베이의 주거 임대료와 조기 교육 비용이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청년들이 이곳에서 주거지를 잡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했다.
타이베이시 정부 민정국 인구정책 책임자인 우종신(吳重信)은 통계에 따르면 타이베이의 2019년과 2020년 출생자 차이는 약 2,500명이었지만, 주소지 변경으로 타이베이 전출자 수는 약 34,000명으로 인구 감소가 자연적인 요인이 아닌 사회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베이의 인구밀도, 주변 도시로의 대중교통수단 확장, 주변 도시의 유연한 부동산 옵션 등을 감안할 때 주변 신베이시, 타오위안시 또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 우 책임자의 의견이다.
2019년 타이베이 시민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주민들은 신베이시 단수이(淡水) 또는 산충(三重) 지구로 이사했고, 타이베이와 주변 도시를 잇는 MRT노선 역 근처가 주요 인기 이주지역이라고 답했다.
우 책임은 타이베이를 비롯한 북부 대도시가 점차 하나로 수도권화 되어가면서 인구 이동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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