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가오슝시 옌천구의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총 87명이 구조되었으며 그 중 41명이 경상을 입고 46명이 숨졌다. 이는 대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단일 건물 화재로 기록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이 6층까지 번졌고 7층 이상은 대부분 연기로 가득 차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오슝시 공공사업국 건설관리과 발표에 따르면 이번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의 40년이 넘은 주상복합 건물로 7~11층에 약 120세대가 거주하고 있었다.
해당 건물은 애초 거주지로 사용할 목적이 아니었으나, 본래 쇼핑몰, 영화관 등이 자리하던 건물을 2002년 이후 공공안전 협회 신고 없이 거주지로 사용해온 것이라고 건설관리과는 지적했다.
소방당국은 2차에 걸친 수색을 마치고 전반적인 수색구조 작업을 종료했으며, 이후 공무국과 경찰서, 건설기술자들이 현장에 투입해 화재 원인과 건물 안전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근 주민들은 화재가 새벽에 발생해 대부분 깊은 잠에 들었고, 건물 구조가 복잡한데다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대피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화재의 희생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였다.
경찰은 현재까지 목격자, 제보자 등 4명을 인터뷰해 1층 차 관련 용품 판매 점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1차 조사가 되어, 새벽 현장에 있던 2명의 남녀를 불러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향로 등을 수거해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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