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4일 행정원 산하 금융감독관리위원회(金融監督管理委員會) 구리시옹(顧立雄) 회장이 홍콩 시위가 대만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구 회장은 대만 금융기관 소유의 홍콩 자산 중 약 NTD 9,800억 원(한화 약 37조 9,260억 원)이 위험에 노출되었다며 만일 홍콩에서 시위가 끊이질 않고 상황이 더 악화한다면, 대만 투자자와 무역상 사이에서 금융 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구 회장은 대만 은행 중 상당수가 홍콩에서 영업하고 있다며 현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나 상황이 점차 심각해진다면 금융 위험은 계속 커질 것이라 말했다.
대만 현지 언론은 시위로 인한 금융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 4개월 동안 홍콩에서 USD 40억 달러(한화 약 4조 7,400억 원) 이상의 자산이 옮겨졌고 보도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이에 대해 이 자산 중 대부분이 싱가포르로 옮겨갔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홍콩의 사회·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더 많은 기관이 홍콩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대만은 불행히도 비교적 조세 부담이 크고 영어권 국가와 접근성도 비교적 떨어진다”며 “금융 중심지로서의 매력도가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부족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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