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12일), 타이베이 보건부는 향신료 제조업체인 Tomax(小磨坊)가 유통 중인 고춧가루에서 금지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이 밝혀져 대만 전역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명령했다.
보건부는 Tomax의 고춧가루에는 어린이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물 성장 조절제인 클로메퀫(chlormequat)이 0.1%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Tomax사의 제품은 최근 심사에서 부적합 판결을 받은 고춧가루 제품 6개 중 하나였고, 나머지 17개 제품은 적합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서 보건부는 식품 안전 및 위생에 관한 법률을 의거해 해당 기업에 최소 NTD6만(USD191,223)에서 최대 NTD2억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Tomax는 모든 원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살충제 검사를 통과했음을 강조했으며, 클로메퀫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회사는 보건부로부터의 통보 이후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해당 제품을 다시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Tomax는 해당 원재료가 중국에서 수입되어 가공된 후 까르푸(Carrefour)에서 판매되었다고 밝혔으며, 타이베이 보건부에 2차 성분 검사를 요청하고 시중에 유통된 해당 제품 수를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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