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린 찻집(寶林茶室)에서 식사를 한 후 식중독 증상을 보인 31명 중 4명이 봉크렉산(Bongkrek acid) 양성 반응을 보여 봉크렉산 독소가 식중독 발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만 위생복리부에 따르면 일요일(31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사건 발생지 타이베이 신이구에 위치한 바오린 찻집 지점에서 식사를 한 총 29명을 포함해 3월 19일부터 3월 24일 사이에 바오린 찻집 타이베이 라오허(饒河) 지점에서 식사를 한 2명 총 31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31명 중 2명은 사망, 5명은 중태, 3명은 일반 병동으로 이송, 21명은 퇴원했거나 호전된 상태이다.
위생복리부 왕비성(王必勝) 차관에 따르면 중태에 빠진 5명 중 4명이 혼수상태이고 나머지 한 명은 다소 호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 2명을 포함해 현재 중태에 빠진 5명, 입원 중인 다른 환자 모두 봉크렉산 중독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라오허 지점에서 식사 후 발병한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생복리부는 신이 지점에서 검출된 독소의 존재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증상을 보이지 않은 인원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일요일 늦게 왕 차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첫 번째 검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그는 신이 지점에서 식사를 한 비 입원 환자 중 13명으로부터 검사 샘플을 받았고, 결과가 나온 샘플 4건 모두 봉크렉산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3월 19일부터 23일 사이에 식당에서 식사를 한 환자 4명 모두 쌀국수(粿條)를 섭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왕 차관은 라오허 지점에서 식사 후 중독 증상을 보인 2명의 환자가 봉크렉산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신의 발병과 관련이 없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모든 검사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보건 당국은 해당 식당의 고객들이 어떻게 봉크렉산을 섭취하게 되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 테스트에서 신이 지점이나 공급 업체에서 수집한 쌀국수 샘플에서 독소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왕 차관은 일요일에 테스트 한 두 종류의 간장에서도 독소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왕 차관은 신이 지점에서 고객이 섭취한 쌀국수에 사용되는 기타 재료는 아직 테스트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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