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금융감독위원회(이하 금감위)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에 대만 신용카드 지출이 5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는데,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시 지출 의향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위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신용카드 지출액은 2개월 연속 NTD 2,500억 (USD 83억 3천만)을 넘어 2022년 상반기 총 지출액이 NTD 1.54조로 2021년 상반기보다 NTD 1,084억 증가했다.
이는 유사한 신용카드 데이터가 2018년 처음 집계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반기 총액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지출액인 NTD 1.6조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신용카드 지출액은 6월에만 NTD 2,644억으로 5월보다 NTD 64억이 증가했다.
금감위 은행국 통정장(童政彰) 부국장은 6월 신용카드 지출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감소하였던 여행, 외식 및 쇼핑에 대한 신용카드 지출이 회복된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수만 명에 달해 하루 100명 이상이 사망했지만, 5월 말과 6월 초에 확진자 급증이 정점에 달했고, 오미크론 변종이 이전 변종보다 치명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이전만큼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개인 은행의 경우, 6월에 케세이유니이티드은행(國泰世華銀行, Cathay United Bank) 신용 카드를 사용한 지출액이 NTD 437억으로 그 금액이 가장 높았으며, 중국신탁상업은행(中國信託銀行, CTCB Bank)이 NTD 411억, 옥산은행(玉山銀行, E. Sun Commercial Bank)가 NTD 365억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위 은행 3곳에서 발행한 카드는 6월 대만 전체 신용 카드 지출의 약 46%를 차지했다.
중국신탁상업은행은 6월에 10만 장 이상의 신용 카드를 새로 발급하여 케세이유니이티드은행과 옥산은행을 앞서 8개월 연속 대만 최대의 신용 카드 발급사이다. 옥산은행은 8만장의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했고, 국태세화은행은 5만 6천장의 신용카드를 발급했다.
금감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동안 케세이유니이티드은행이 발행한 신용 카드를 사용한 지출액은 NTD 2,533억으로 모든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중국신탁상업은행 (NTD 2,413억), 옥산은행(NTD 2,123억)이 그 뒤를 이었다.
금감위는 6월 말 대만의 신용카드 총 유통량은 5,390만장으로 한 달 전보다 0.45%, 1년 전보다 5.27% 늘었다고 밝혔으며,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부채비율은 평균 0.18%로 전월 대비 0.01%p, 1년 전보다 0.05%p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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