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정원 뤄빙청(羅秉成) 대변인은 어제(18일) "최근 최소 373명의 대만인이 허위 구인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에 본부를 둔 사기 조직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중 333명이 동남아 국가에서 인신매매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허위 취업 약속을 하여 청년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하는 온라인 사기단이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경찰과 공무원들이 최근 국외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20~45세 대만인의 국내 가구 총 4,679곳을 방문함으로써 취업 사기에 유인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가려냈다고 뤄 대변인은 말했다.
또한 "검문 결과 144명이 본의 아니게 캄보디아에 구금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200명 이상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이러한 사기 행각으로 인해 가족이나 친구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취업 사기에 의해 캄보디아로 유인된 대만인은 총 373명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99%가 보이스 피싱을 위해 채용되었고, 일부 인원은 성매매 피해를 입었다. 취업 사기 피해자 373명 중 대만에 귀국한 인원은 40명이다.
쑤전창(蘇貞昌) 대만 행정원장는 회의를 통해 행정원 내정부 구성원들에게 피해자들을 석방하여 귀국시키고, 이들을 캄보디아로 보낸 현지 범죄 조직을 단속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최근 캄보디아에 기반을 둔 취업 사기가 급증하면서 정부에 압력이 가중되어 내정부는 오랜 기간 국경 초월 사기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8월 초 부처 간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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