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11만7천 도스가 대만에 도착했다.
대만 중앙전염병 관리센터(CECC)는 코로나19 백신이 어제(3일) 오전 10시 21분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의 냉장 상태로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이 물량은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는 의료 종사자에게 먼저 투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착한 백신이 코백스 퍼실리티가 공급 예정인 백신이라는 의견에 대해 중앙전염병 관리센터장 천스중(陳時中) 장관은 대만이 개별계약으로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천만 도스 중 일부라고 말했다.
천 장관은 대만 식품의약국(FDA)이 이미 백신 검수 절차를 시작했으며 30~40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천 장관은 비록 백신 검수 절차가 국제적으로 가속화되었지만, 해당 백신이 대만에 처음 도입되었으므로, 신중한 검수가 필요하다며 7일로 검수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예상 배포 시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검수가 완료되면 대만 전국 약 100~200여 곳 의료센터에 배포 예정이며, 11만 7천 명의 1차 접종분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8주 이후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천 장관은 2차분 물량 도착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 없다.
중앙전염병 관리센터는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의 10개 카테고리를 이전에 밝힌 바 있다. 어제 브리핑에서는 첫 번째 카테고리를 네 개로 분류했는데, 최우선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직접 치료나 검사하는 의료진 약 50,176명이며, 두 번째 그룹은 확진자 지정 치료 병원에 근무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한 환자를 치료하거나 돌보는 의료진과 병원 근무자 127,677명이다. 세 번째 그룹은 코로나19 확진자 지정 치료 병원에서 근무하며 환자들과의 접촉이 없는 근무자 77,658명이며, 네 번째 그룹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지 않는 일반 병원 및 의료 센터에 근무하는 의료진 약 56,263명이 속한다.
한편, 천 장관은 과거에 백신이나 약물에 대해 심각한 이상 반응이 있는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에게 상담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백신 접종 후 접종을 받은 접종자는 해당 의료 센터에서 적어도 30분을 머물며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천 장관은 비록 다른 국가에서 해당 백신 접종 이후 수일 내 사망한 사례는 있으나, 직접적인 원인이 백신이라는 증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코벡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천 만 도스, 모더나 백신 505만 도스, 기타 백신 476만 도스를 구입하기로 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벡스 퍼실리티는 이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 번째 배포 단계에서 대만에 200,000도스를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언제 대만에 도착할 것인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한편, 대만은 2020년 12월 독일 회사 BioTech사(社)와의 거래가 무산된 후, 현재 백신 5백 만 도스를 구입 가능 여부을 재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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