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대만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CECC)는 현재 코로나19 방역 2단계를 11월 1일까지 2주 더 연장했으며, 마스크 착용 요구 사항에 대한 예외적인 부분도 발표했다.
천스중(陳時中)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고려해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코로나19 방역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장관은 어제(17일) 기준 대만 인구 2,343만 명 중 62.11%가 최소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22.01%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수치가 낮은 축에 속하므로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있음에도 대만이 아직 코로나19에 대해 충분한 보호를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지난 7월 27일부터 이번까지 6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방역 2단계를 연장해왔다.
중앙 전염병 지휘센터는 방역 2단계를 유지하는 한편, 마스크 착용 요구 사항을 포함한 일부 제한을 점차 완화해왔다. 식당에서는 이제 마스크 착용 제한 없이 식사를 할 수 있고, 10월 5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농장이나 야외 하이킹 같이 사회적 거리 유지가 가능하다면 마스크 착용할 의무가 없다.
19일(화)부터는 코로나19 증상이 없고 다른 이들과 1미터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야외에서 운동할 때 더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잠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지킨다면 길거리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
천 장관은 길을 걷거나 운동을 할 때 1미터 보다 가까운 거리에 다른 사람이 지나가게 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뚜렷한 답변 대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유지해야 한다고만 답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거주지 밖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착용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필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5월 중순부터 폐쇄 명령을 받은 나이트클럽, 바 등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 사업체는 2주 더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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